▲ 시즌 4승을 챙긴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시즌 4승, 홈 경기 첫 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 시즌 평균자책점은 3.19에서 3.00이 됐다. 토론토는 7-3으로 이겼고 류현진은 시즌 4승(1패)를 기록했다. 토론토 이적 후 첫 홈경기 승리다. 2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26승 20패 승률 0.565가 됐다.

류현진이 상대한 메츠 타순은 제프 맥닐(2루수)-JD 데이비스(지명타자)-마이클 콘포토(우익수)-토드 프레이저(3루수)-도미닉 스미스(좌익수)-피트 알론소(1루수)-아메드 로사리오(유격수)-브랜든 니모(중견수)-로빈슨 치리노스(포수)다.

토론토 타순은 캐번 비지오(3루수)-보 비솃(지명타자)-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랜달 그리척(중견수)-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조나단 비야르(2루수)-조나단 데이비스(우익수)-산티아고 에스피날(유격수)-대니 잰슨(포수)으로 구성됐다.

류현진은 1회초 실점하며 시작했다. 맥닐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토드 브레이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실점 위기에 섰다. 류현진은 스미스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2회부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 알론소에게 3루수 쪽 내야안타를 맞았으며 시작했다. 로사리오를 상대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었으나 니모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다시 실점 위기에 섰다. 류현진은 치리노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묶으며 실점 하지 않았다.

토론토 타선이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랜달 그리척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쳤다. 이어 구리엘 주니어가 좌월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구리엘 주니어 시즌 7호 홈런이다.

4회초 류현진은 1사 1, 2루 위기에 섰으나 니모, 치리노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와 6회에는 연거푸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며 안정감 넘치는 투구를 펼쳤다.

2-1로 앞선 6회말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 그리척, 구리엘 주니어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비야르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대타 트래비스 쇼는 삼진으로 잡혔지만, 에스피날이 좌익선상으로 구르는 3타점 싹쓸이 적시 3루타를 날렸다. 이어지는 1사 3루에 잰슨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쳐 점수 차는 단번에 6점이 됐다.

류현진은 7회초 마운드를 토마스 해치에게 넘겼다. 해치가 8회 연거푸 3안타를 맞으며 1실점 했다. 이어 무사 1, 3루에 구원투수 AJ 콜이 스미스에게 1타점 2루수 땅볼을 내줬다. 이후 토론토 불펜은 추가 실점 하지 않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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