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 ⓒ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전날 완패를 설욕했다.

토론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전날(12일) 1-18 대패를 되갚아준 토론토는 시즌 25승2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뉴욕 양키스가 0.5경기 차로 토론토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날 토론토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바로 데뷔전을 치른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였다. 전날(12일) 처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커크는 14일 류현진의 담당할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의 휴식을 위해 13일 경기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고 데뷔전을 치렀다.

커크는 이날 1-1로 맞선 5회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60삼진 89볼넷에서 보듯 좋은 선구안이 그를 메이저리그 첫 출루로 이끌었다. 커크는 조 패닉, 캐번 비지오의 연속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트래비스 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데뷔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커크는 이어 6회 1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토론토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은 모두 커크의 데뷔 첫 안타를 축하했고 메츠 선수들은 첫 안타 기념공을 토론토 더그아웃에 던져줬다. 

토론토는 0-1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나온 트래비스 쇼의 1타점 2루타가 타구가 담장에 끼었다는 메츠의 어필로 인정 2루타로 바뀌면서 무사 2,3루로 바뀌었지만 랜달 그리칙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동점을 맞췄다. 

토론토는 5회 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은 뒤 6회 조나단 비야르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초 J.D.데이비스의 1타점 땅볼로 메츠가 추격했지만 1점차 승리를 지켰다. 9회 2사 1루에서 라파엘 돌리스가 1루주자 아메드 로사리오를 견제로 아웃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14일에는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해 메츠를 상대한다. 류현진의 메츠 상대 통산 성적은 8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1.20으로 매우 강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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