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보 비셋.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보 비셋이 복귀했다.

지난달 17일(한국시간) 오른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비셋은 13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28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비셋은 복귀하자마자 이날 메츠전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했다. 그를 대신해 제이콥 웨그스펙이 로스터에서 빠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비셋은 최근 뉴욕 로체스터에 있는 마이너리그 대체 훈련장에서 라이브 경기에 출전하면서 복귀 과정을 밟았다. 토론토는 구단 공식 SNS에 비셋의 영상을 올리며 "우리 유격수"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론토 구단의 말대로 토론토에는 다시 주전 유격수가 생겼다. 비셋이 부상으로 빠진 뒤 토론토는 조나단 비야르를 영입했고 산티아노 에스티날 등이 유격수로 투입됐지만 내야가 헐거워진 게 사실이었다. 비셋이 돌아오면서 조 패닉, 캐번 비지오 등 내야 자원 활용도가 높아졌다.

비셋은 류현진의 경기 때마다 안타를 치고 득점을 한데다 수비에서도 그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며 내야 수비가 중요한 류현진에게 든든한 도우미가 되기도 했다.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 5이닝 5실점 후 14일 메츠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서는 류현진에게는 비셋의 복귀가 희소식이다. 

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비셋은 "완벽하게 준비됐다. 내가 없는 동안 팀 동료들이 놀라운 경기를 해왔다. 나도 빨리 함께 하고 싶었다. 나는 한 번도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적이 없다. 빨리 그라운드에 나가서 최대한 열심히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비셋은 항상 팀에 모범이 된다. 경기를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 알고 있는 리더다. 매번 경기에 임할 때마다 다른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는다"며 비셋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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