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대구FC전 무승부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절대 승점 1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대구를 잡았다면, 2위 전북 현대(승점 42점)를 7점 차로 따돌릴 수 있었지만, 승점 1점씩 나눠가지며 5점 차이를 유지하게 됐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뒤에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1점은 아쉽다.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감독인 제가 잘못했다. 승점 3점을 따지 못했다. 선수들의 전술 준비는 문제가 없었다. 결과를 가지 못한 건 나의 잘못”이라고 털어놨다.

울산은 내려앉은 대구를 뚫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유효슈팅 2개에 그치며 결승골을 넣지 못했다. 김 감독은 “득점이 아쉽다. 지금 당장 안 된다고 실망하지 않겠다. 슈팅 숫자를 늘려야 하는 건 사실이다. 골문으로 가는 슈팅이 많아야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 도전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결실을 맺을 거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단두대 매치를 한다.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파이널 라운드에서 살얼음판 우승경쟁을 해야 한다. 여기에 김도훈 감독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 시즌 막바지에 힘든 상황이 많다. 잘 극복할 거로 믿는다. 전북 원정에서 득점을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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