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대구FC는 지난 2경기 동안 9실점으로 최악의 경기력을 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2연패를 끊고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조광래 사장에게 자문을 구했다.

대구는 12일 오후 7시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2경기 9실점 불안한 분위기를 딛고, 리그 선두에 승점 1점을 가져오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뒤에 이병근 감독대행은 “최근 1무 4패에서 썩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선두 울산과 잘 싸웠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박한민, 김재우 등을 준비했다. 굉장히 팀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선수들 합류로 팀에 활력이 돌았다. 잃어버린 자신감을 찾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성남전에서는 꼭 이기고 상위 스플릿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는 지난 홈 경기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선수들의 분위기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서는 벅차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광래 사장님에게 부탁을 했다.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부탁을 했다. 상위 스플릿으로 올라갈 수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경험과 노하우 등 자문을 구했다. 오늘처럼 경기한다면 상위 스플릿을 넘어 ACL까지 노릴 수 있지 않다. 사장님께 감사한 점이 많다”라고 말했다.

조광래 사장님께 어떤 자문을 구했을까. 이 대행은 “선수들이 조직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다. 선수들에게도 잘 전달됐다고 생각했다. 큰 힘이 됐을 것이다. 정규리그 2경기가 남았는데, 오늘 같은 원 팀이라면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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