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 뮤턴트'.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뉴 뮤턴트'가 10일 개봉한다. 시사회 없이 개봉하는 '뉴 뮤턴트'는 '엑스맨' 시리즈의 맥을 잇는 10대 돌연변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통제할 수 없는 능력으로 비밀 시설에 수용된 십대 돌연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며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공포'를 표면에 내세운 작품답게 여느 마블 원작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를 예고한다. 

'뉴 뮤턴트'는 방울뱀은 어릴수록 독 분출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체보다 어린 방울뱀이 더 무섭다는 ‘새끼 방울뱀 이론’과 맞닿아 있다. 각본가 네이트 리가 “'뉴 뮤턴트'는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놓인 십대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밝히는 등, 불완전한 십대들의 두려움과 트라우마가 돌연변이 캐릭터들을 통해 그려진다. 

다섯 명의 십대 돌연변이-‘레인’(메이지 윌리암스)을 비롯해 ‘일리야나’(안야 테일러 조이), ‘샘’(찰리 히튼), ‘로베르토’(헨리 자가), ‘대니’(블루 헌트) 등은 자신의 돌연변이 능력에서 기인한 사건들 때문에 오히려 두려움을 갖게 된다. 억압적인 환경에서 수치심을 느끼면서 자라거나, 자신의 능력으로 수많은 사람을 죽게 만든 경험으로 인해 통제할 수 없는 능력의 공포를 가지게 된 것.

‘울프스베인’이라고 불리는 ‘레인’은 늑대로 변하는 돌연변이며, ‘일리야나’는 ‘림보’라는 가상의 공간 속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매직’이다. 또 빠르게 날 수 있는 ‘캐논볼’인 ‘샘’을 비롯해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을 지녀 ‘선스팟’으로 불리는 ‘로베르토’, 미스터리한 능력을 지닌 ‘대니’까지 마블의 새로운 돌연변이들의 액션 활약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 '뉴 뮤턴트'.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뉴 뮤턴트'는 할리우드의 라이징 스타들을 확인할 기회이기도 하다. 미드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우 메이지 윌리암스가 ‘레인’ 역을 맡아 독보적인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23 아이덴티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안야 테일러 조이, 미국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찰리 히튼,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헨리 자가, '오리지널스'의 블루 헌트 등이 참여했다. 

‘일리야나’를 연기한 안야 테일러 조이는 “우리 배우들도 극 중 캐릭터들과 똑같이 한 자리에 모인 다섯 명의 낯선 아이들이었다. 서로 가족처럼 의지하며 매일 하루하루를 헤쳐나갔다”라고 귀띔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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