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봉준호 감독이 영화 '해무'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에 참여한다.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심성보 감독이 연출한 2014년작 영화 '해무'(Sea Fog)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에 제작자로 참여한다.

'해무'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는 데뷔작 영화 '아무 일도 없었다'(Calibre)로 주목받은 맷 팔머가 각본과 연출을 맡으며, '그린북'을 만든 제작사 파티시펀트가 함께한다. 현재 시나리오 개발이 진행 중이다. 

봉준호 감독은 "우리 시대 리얼리티를 탐구하는 영화들을 만들며, 맷 팔머 감독은 훌륭한 범죄스릴러인 '아무 일도 없었다'에서 극단적인 상황에 사람들을 몰아넣고 그들의 진짜 본성을 드러내보였다"며 "새로 태어나는 '해무'를 이들과 함께하게 돼 흥분과 기대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영화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발한 선원이 밀항자를 실어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 동명 연극을 각색한 원작 '해무'에서 봉준호 감독은 심성보 감독과 함께 각본을 썼고,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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