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류현진은 토론토가 바랐던 에이스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팀을 분석하며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조명했다. 토론토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24승1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8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 토론토는 현재 5위에 올라 있다. 

매체는 '토론토는 지난달 18일부터 24경기를 치르는 동안 17승을 거뒀다. 이 기간 아메리칸리그 구단 가운데 토론토보다 나은 성적을 낸 팀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이 토론토가 바라던 에이스의 임무를 다해줬고,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를 데려온 것도 훌륭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올해 9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패, 48이닝,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8월에는 5경기에서 2승, 28이닝,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하며 토론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5이닝 5실점에 그치긴 했지만, 류현진은 올해 토론토 선발진이 약하다 평가 속에서 홀로 꿋꿋이 임무를 다하고 있었다. 

MLB.com은 '보 비솃 등 유망주들이 부상 또는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빈자리를 잘 채워주고 있다'며 '토론토는 남은 양키스와 8경기, 필라델피아와 4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더 힘을 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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