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조나단 데이비스(왼쪽)가 9일(한국시간) 샬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2회말 2점홈런을 때려낸 뒤 조 패닉과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다시 선두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토론토는 9일(한국시간) 샬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의 4이닝 무실점 호투와 2회말 조나단 데이비스의 결승 2점홈런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리며 같은 날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3-5로 패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를 3.5게임 차이로 쫓았다.

반면 전날 토론토전에서 충격의 7-12 역전패를 당했던 양키스는 최근 5연패 수렁으로 빠졌다. 2위 토론토와 격차도 3게임이 됐다.

선취점은 토론토의 몫이었다. 2회 2사후 조 패닉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데이비스가 양키스 선발투수 J.A 햅의 5구째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양키스도 반격했다. 5회 선두타자 루크 보이트가 바뀐 투수 야마구치 슌에게 좌전안타를 뺏어낸 뒤 애런 힉스과 좌전안타를 터뜨려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클린트 프레이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마이크 타우치맨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만회점을 뽑았다.

그러나 양키스는 이후 토론토 불펜진으로부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토론토는 A.J.콜과 앤서니 케이, 라파엘 돌리스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2-1 승리를 지켰다.

전날 양키스전에서 6회 대거 10점을 뽑아 12-7 역전승을 거뒀던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최근 기세를 이어갔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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