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이 선발 알칸타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KT를 상대로 8-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KT를 5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 NC, 키움과 함께 1위 자리를 다투던 두산은 LG와 KT의 약진으로 순위가 많이 밀렸다. 1위~5위 사이의 많은 게임차가 나지 않고 있는 현재 프로야구 선두권 경쟁은 치열하게 돌아가고 있다.

두산은 탄탄한 기본기를 토대로 다시 한번 선두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도 두 번의 만루 위기를 넘기는 연속 호수비를 보여주며 요즘 한껏 달아오른 KT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지난 시즌 두산은 정규 시즌에서 1위 SK에 9경기나 뒤지고 있다가 역대 최다 경기 차 뒤집기로 극적인 정규시즌 우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두산은 키움을 내리 4번 이기며 통합우승까지 달성했다. 

UTU(Up Team is Up) 본능을 가진 두산이 2019 시즌 같은 무서운 상승 곡선을 다시 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시점이다. 


선발 알칸타라의 호투


2회초 만루 위기를 넘기는 김재호의 호수비 


5회초 2사 만루 상황 KT 유한준의 안타를 삭제하는 박건우


두산, KT 밀어내고 단독 4위 등극


'UTU 본능' 두산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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