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홍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 지휘봉을 내려놨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선홍 감독이 대전 하나시티즌 지휘봉을 내려놨다.

대전하나시티즌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선홍 감독 사임을 발표했다. 황 감독은 6일 부천과 홈 경기 뒤에 팀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구단과 긴밀한 상의 끝에 끝내 지휘봉을 내려놨다.

황선홍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초대 감독을 맡게 되어 감사했다. 팬들의 기대에 못 미쳐 송구스럽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를 위해 힘써주신 구단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감독직에서 물러나지만 대전하나시티즌의 앞날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020시즌 기업 구단 전환 뒤에 K리그1 승격을 노렸다.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팀을 꾸렸지만, 리그 18경기 8승 6무 4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리그 1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 5점 차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황선홍 감독의 사임 의사를 존중하고, 오는 13일 열리는 19R 제주유나이티드전부터는 강철 수석 코치가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물색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