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망친 여자' 스틸. 제공ㅣ영화제작전원사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가 제16회 부쿠레슈티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도망친 여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막을 내린 제 16회 부쿠레슈티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김용호 주 루마니아 한국대사가 상을 대리 수상했다. 올해 이 영화제에는 '도망친 여자'와 남연우 감독의 '초미의 관심사' 두 편이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이자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다.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 없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약속과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를 만나게 되는 여자 감희(김민희)를 따라가는 작품으로 김민희,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등이 출연했다. 지난 2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인 은곰상을 받으며 홍 감독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드러낸 바 있다.

올 상반기 개봉을 추진했던 '도망친 여자'는 오는 17일 공식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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