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아이파크가 FC서울전에서 김정현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성남FC가 전북 현대를 2-0으로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박주성 기자 상암, 이성필 기자] 성남FC가 '우승 후보' 전북 현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성남은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에서 전북에 수적 열세를 견디며 2-0으로 이겼다. 성남은 올 시즌 홈 첫 승리를 얻으며 승점 21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반면, 전북은 41점으로 2위다. 6일 경기에서 1위 울산 현대(45점)가 9위 광주FC를 양팀의 승점 차이는 7점으로 벌어진다.

경기의 균형은 전반 29분에 깨졌다. 박수일의 슈팅이 수비를 굴절된 후 골대를 맞고 나왔고, 유인수가 마무리하며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규성을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했지만, 골은 성남이 넣었다. 6분 유인수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박태준이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성남은 24분 김현성이 손준호를 걷어차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지만, 남은 시간을 끝까지 버텨 웃었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조영욱이 도스톤벡의 자책골을 유도했지만, 김정현에게 실점하며 1-1로 비겼다. 승점 21점에 도달한 서울은 8위를 유지했다. 부산(20점)은 10위가 됐다.

전반 24분, 서울 고요한이 중앙선 왼쪽에서 전방으로 빠르게 패스했다. 박주영이 골지역으로 볼을 받아 들어가 중앙으로 패스했다. 조영욱이 넘어지며 슈팅, 도스톤벡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후반, 부산이 집요하게 서울에 맞첬고 37분 박종우를 빼고 김정현을 넣었다. 김정현은 2분 뒤 호물로의 왼쪽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 대구FC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포항 스틸러스 송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대구FC에 3-2 승리를 거뒀다. 2-2로 맞선 후반 35분 송민규가 예비역 강상우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며 웃었다.

포항은 승점 31점으로 4위를 유지하며 7위 성남(21점)에 10점 차가 됐고 파이널 라운드 그룹A(1~6위) 진출을 확정했다. 대구(26점)은 남은 세 경기에서 강원, 성남, 서울, 광주, 부산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두 경기 정도 여유가 있는 것이 다행이다.

K리그(2부리그)에서는 경남FC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종료 직전 네게바가 동점골을 넣으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충남 아산도 안산 그리너스와 1-1로 비겼다.
 

스포티비뉴스=성남, 박주성 기자 상암,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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