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박보검이 31일 비공개 입대한다.

박보검은 이날 해군 문화홍보병으로 입대한다. 그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해군교육사령부 예하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서 6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 후 문화홍보병으로 복무한다.

그는 팬들을 향한 손인사조차 없이 조용히 입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고 전국 역시 2단계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혹여 팬들이 몰릴 것을 우려한 소속사는 입대 관련 장소와 시간을 비공개하며 팬들의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특별한 절차 없이 조용히 입소한다. 입소 시에 배우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거나, 혹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등의 짧은 절차도 없이 곧바로 입소하려고 한다"며 "간단한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입대를 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모두의 건강을 배려해야 하는 시기라 여겨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양해를 부탁했다.

▲ 박보검. ⓒ곽혜미 기자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박보검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 '구르미 그린 달빛'(2016), '남자친구'(2018), 영화 '명량'(2014), '차이나타운'(2015) 등에 출연하며 대표적 청춘스타로 사랑받아 왔다. 전성기를 누리며 더욱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던 차에 돌연 자진 입대를 선언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박보검은 입대 직전까지 작품에 매진하며 '열일'해 왔다. 오는 9월 7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극 '청춘기록'의 촬영을 입대 전 주에 마쳤고, 내년 개봉 예정인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 역시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용주 감독의 '서복'은 일찌감치 촬영을 마쳐 개봉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 박보검. 제공|tvN '청춘기록'

당초 '청춘기록'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입대 전 심경을 밝히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행사가 취소되면서 팬들과 마주할 수 없게 됐다. 다만 그가 남긴 작품들이 하나 둘 선보이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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