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테넷'.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테넷'의 선전에도 극장 관객수는 다시 급감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은 27일 하루 7만8974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30만1426명을 기록했다.

'테넷'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이자, 독보적 작품세계로 널리 팬층을 거느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았다. 개봉일 하루 13만 관객을 모았던 '테넷'은 그러나 하루 만에 관객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정재 황정민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1만3525명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419만5916명. 5433명의 '오케이 마담'(누적 117만8233명)이 3위에 올랐으며,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 '반교:디텐션', '후쿠오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테넷 효과로 반짝 했던 일일 총관객은 전날 17만6428명에서 10만6523명으로 줄어들었다. 나아지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위기감이 극장까지 미친 여파로 풀이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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