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넷 포스터. 제공ㅣ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26일 개봉을 앞둔 영화 '테넷'의 주요 출연진들 중 특별한 공통점을 가진 배우들이 있다. 바로 영화 '해리포터'에 출연했던 이력이다.

지난 22일과 23일 프리미어 상영으로 일부 관객들을 먼저 만난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다.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극중 '인버전'이란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미래 기술로, 미래에서 인버전된 무기를 현재로 보내 과거를 파괴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는 주연으로 나선 존 데이비드 워싱턴을 비롯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케네스 브래너 등이 등장장해 인상깊은 열연을 펼친다.

그 중 로버트 패틴슨, 케네스 브래너, 클레멘스 포시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했던 이력이 있는 배우들이다. 시리즈를 즐겨봤던 팬이라면 익숙한 얼굴에 뜻밖의 반가움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다.

▲ 클레멘스 포시(위), 로버트 패틴슨. 출처ㅣ테넷 예고편 캡처

먼저 '테넷'에서 존 데이비드 워싱턴의 파트너 닐 역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은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 중요한 사건에 얽혀 시리즈 내내 비중있게 언급되는 인물인 케드릭 디고리 역을 맡은 바 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스타가 되기 전 데뷔 초의 로버트 패틴슨을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난 관객들이 많다.

'테넷' 초반에 등장해 인버전의 개념을 설명하는 과학자 역은 클레멘스 포시가 맡았다. 그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 플뢰르 델라쿠르 역을 맡은 바 있다. '불의 잔' 속 트리위저드 경기에서 로퍼트 패틴슨과 함께 각 학교 대표로 나서는 4인 중 한 명이다.

▲ 케네스 브래너. 출처ㅣ워너브러더스코리아

마지막으로 '테넷'의 빌런으로 등장하는 케네스 브래너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미남 교수 질데로이 록허트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처럼 비중있는 조연들로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세 사람이 '테넷'으로 뭉친 만큼, '해리포터' 시리즈를 접했던 관객이라면 '테넷'에서 다시 만난 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뜻밖의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테넷'은 26일 정식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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