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안양, 박주성 기자] 김형열 FC안양 감독이 힘들었던 경기 소감을 전했다.

FC안양과 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저녁 7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6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17점으로 8, 대전은 승점 26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형열 감독은 오늘 경기는 정말 열심히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한 만큼 득점을 넣었으면 잘했다고 할 수 있었는데 득점이 없었다. 대전도 마찬가지다. 두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한 경기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안양은 2연승 후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에 그쳤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작년 이야기를 했다. 이때 5연승으로 치고 올라갔던 시기다. 오늘 이기면 제주전은 제주가 부천이랑 해서 체력적으로 압도적으로 좋을 거라고 말했다. 홈에서 3연승에 대한 선수들의 욕심이 보였다고 밝혔다.

안양은 현재 8위에 있다. 남은 경기에서 순위 상승에 대해서는 이번 계기가 좋다고 생각한다. 순위를 많이 따지지는 않지만 올해는 그렇게 된다. 이제 1-2경기 차이인데 연승을 하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K리그1에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나중에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음만 갖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그만큼 했으니 5위까지는 하고 싶다. 참 쉽지가 않다. 피 터지는 경기들을 하다 보니 앞으로 나가기 쉽지 않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지지 않는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근 2연승을 한 경기에서 같은 옷을 입었다. 이번 경기 역시 3연승을 기대하며 같은 옷을 입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김 감독은 사람 심리가 잘한 경기에서 입었던 옷을 입게 된다. 패한 경기 옷은 구석에 박아놓고 이기면 그때 옷을 입는다. 앞으로도 당연히 이 옷을 입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안양,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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