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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극장과 안방극장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된 주말 극장관객이 8월 들어 최저를 기록한 반면 TV프로그램 시청률은 일제히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23일 주말 3일간 극장을 찾은 총관객은 47만6058명을 기록했다.

광복절 연휴였던 한 주 전 167만여 명의 30%에도 채 미치지 못한다. 그보다 한 주 앞선 7~9일 주말 3일간 관객은 180만 명이 훨씬 넘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살아나기 시작했던 극장가 분위기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대표적 대형 멀티플렉스인 CGV 용산아이파크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영업을 중단했다가 아르바이트 직원인 미소지기가 확진판정을 받아 다시 영업이 중단되는 등 사건도 이어졌다.

반면 바깥 출입이 줄어들면서 TV 시청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8월23일 전국적으로 시행되자 주요 예능 시청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시청데이터를 발표하는 TNMS에 따르면 23일 지상파-비지상파를 가리지 않고 저녁-밤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5시대 방송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1부 2부 각 각 한 주 전 일요일 대비 0.4%p, 0.6%p 상승하며 전국 가구 시청률 6.0%, 9.3%를 기록했고 SBS ‘런닝맨’은 1부, 2부 0.2%p, 0.3%p 상승하며 각 각 4.7%, 5.9%를 기록했다. 또 18시 30분대에 방송 한 KBS2 ‘1박2일시즌4’도 1부, 2부 각 각 0.7%p, 1.8%p 올라 시청률 8.6%, 11.8%를 보였다. 이 시간대 SBS ‘집사부일체’ 역시 한 주전 대비 1부, 2부 각 각 0.6%p 상승하며 4.1%, 4.9% 를 기록했고 MBC ‘복면가왕’ 1부,2부 평균 시청률도 0.3%p 상승해 7.1%로 나타났다..

오후9시대 예능 프로그램도 마찬가지. MBC ‘선을넘는녀석들 리턴즈’은 한 주 전 일요일 대비 1부 1.2%p, 2부 1.8%p 높은 4.1%, 5.8%를 기록했고 SBS ‘미운우리새끼’는 한 주전 대비 각 각 0.8%p, 1.2%p, 1.5%p 상승하며 1부 13.6%, 2부 14.6%, 3부 16.3%를 기록했다. 23시대에 방송 한 MBC ‘구해줘 홈즈’도 역시 한 주전 일요일 대비 시청률이 각 각 1.2%p, 0.5%p 상승 하면서 1부 6.3%, 2부 6.9%로 집계됐다.

비지상파 주요 예능 시청률 (TNMS, 유료가구)도 모두 상승 했는데 JTBC ‘뭉쳐야찬다’가 한 주전 3.8%에서 4.6%로 0.8%p 상승 했고, tvN ‘코미디빅리그’ 가 2.2%에서 3.1%로 0.9%p 상승 했으며 ‘서울 촌놈’도 한 주 전 2.0%에서 2.8%로 0.8%p 뛰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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