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LG가 선발 켈리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KIA를 10-1로 꺾고 신바람 7연승을 질주했다.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LG 라모스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솔로포를 날리며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라모스는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하며 베이스 러닝을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동료들의 환대를 기대한 라모스. 그러나 더그아웃의 분위기는 냉랭했다. 라모스가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LG 선수들과 코치진은 장난스러운 무관심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이병규 타격 코치는 라모스와 조용히 주먹을 맞댔다. 

이후 동료들을 향해 양팔을 크게 벌린 채 다가간 라모스. 주장 김현수를 비롯한 LG 선수들은 물을 마시거나 곁눈질만 하는 등 그를 철저하게 외면하려고 했다. 그러나 발랄한 라모스의 제스처에 모두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다.

무관심 세리머니가 깨진 더그아웃은 여기저기 웃음꽃이 폈다. 동료들은 그제서야 라모스의 홈런을 환히 축하해 줬다. 폭소 만발! 요즘 LG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더그아웃이었다.



이틀 연속 홈런을 날린 라모스, 베이스 러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데..


라모스, '코치님 왜 이렇게 세리머니 조용히 해요?' 


라모스, '코치님 너무해!' 


'나 홈런 쳤다고!' 라모스, '관심 없어' 물 마시거나 곁눈질만 하는 동료들. 

홍창기-채은성, 피식피식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 세리머니 하는 라모스의 발랄한 제스처에 


'라모스 너무 웃기잖아!' 무관심 맞이 더이상 하지 못하고 폭소 터뜨리는 동료들. 


얼마나 웃기면 입까지 가리고 


'라모스 대단해' 


그제서야 라모스의 홈런을 축하해 주는 선수들. 

'관심 부탁해요' 라모스, 이게 요즘 LG의 분위기!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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