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균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주성 기자]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FC16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26점으로 리그 선두를 이어갔지만 내일 있을 대전 하나시티즌과 서울 이랜드전 결과에 따라 1위를 내줄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양 팀 모두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였다. 우리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굉장히 부담이 됐을 것이다. 열심히 뛰었다.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은 후반에 들어서자 전반보다 라인을 내렸다. 김도균 감독은 상대 팀을 압도하지 않는 이상, 우리 리그를 보면 득점 후 수세에 몰린다. 선수 구성을 봤을 때는 우리가 제주를 압도할 만한 구성은 아니다. 경기력 면에서는 밀리는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상태에 대해서는 라스는 연습 과정에서 부상이 있어 오늘 빠졌다. 다음 경기에는 가능하다. 말로니는 오랜 부상 후 복귀했는데 조금씩 몸이 올라오고 있다. 다닐로도 아직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현 부상에 대해서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수비수들이 실점을 안 하고 끝까지 버텨줘 잘했다고 생각한다. 유현 선수 부상은 오래 갈 것 같은데 그게 좀 아쉽다. 무릎 인대인데 심하다. 앞으로 있는 선수로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도균 감독은 “2연패를 했는데 승패보다는 선수들과 경기력에 문제가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반성을 많이 했고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오늘도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제주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무승부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주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