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황재균이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12회 결승타를 터뜨리고 5-3 승리를 이끌었다.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12회까지 가는 혈투에서 웃은 kt 이강철 감독은 ‘해결사’ 황재균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 감독은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5-3 승리로 이끈 뒤 “모든 선수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 연장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혼신의 플레이를 펼쳐 승리할 수 있었다.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1회 홈런 2개를 맞은 뒤 영리하게 완급 조절을 했다. 포수 장성우도 12회까지 든든하게 안방을 지켜줬다”고 총평했다.

kt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12회초 황재균의 1타점 결승 2루타를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 사슬을 끊었다.

11회까지 우열이 가려지지 않은 가운데 승리는 결국 kt가 가져갔다. 1사 1루에서 황재균이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터뜨리고 1루주자 배정대를 불러들였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를 훔친 뒤 두산 수비진이 안방을 비운 사이 홈까지 파고 들어 5-3 쐐기를 박았다.

이 감독은 “황재균이 공수주에서, 유한준이 공수에서 활약해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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