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14일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5월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이름을 변경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sian Contents & Film Market, ACFM)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매년 벡스코에서 열리던 필름마켓은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마켓 측은 국내외 세일즈사에게 개별 웹페이지 형태의 온라인 부스와 온라인 스크리닝을 무상 제공해 전 세계의 바이어들과의 소통을 유도하고, 바이어를 비롯한 마켓 참가자는 온라인 스크리닝을 통해 각 세일즈사의 라인업을 관람할 수 있다.

원저작물 콘텐츠를 다루는 E-IP마켓과 관련 부대행사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인데, 특히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영화제 측은 "COVID-19(코로나19)로 ACFM 현장 참석이 어려운 국내외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을 고려, 그들의 비즈니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만든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E-IP마켓은 출판 원작 도서와 웹 기반 콘텐츠가 구분되어 별도로 선정하던 북투필름과 E-IP피칭이 통합됐다. 이에, 모든 원작 IP(도서, 웹툰, 웹소설, 스토리)는 통합 모집 및 선정되었으며, 이후의 행사 또한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이 중, 한국 부문 선정작 총 17편이 발표됐다.

▲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창의적인 세계관이 돋보이는 SF, 판타지 장르를 비롯하여 캐릭터들이 살아 숨쉬는 코미디와 드라마, 역동적인 서사가 두드러지는 액션 및 느와르까지 영화·영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포진해 있어 관계자들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더불어, 일본 영상산업진흥기구와 대만콘텐츠진흥원과의 협력으로 소설, 만화, 그래픽노블, 게임 등 두 국가의 다양한 원작 IP도 작년에 이어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관련한 일본과 대만 부문 E-IP 선정작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IP마켓 선정작은 매년 다수의 영상화 판권 계약으로 이어지곤 했다. 2019 북투필름 선정작 '무저갱'(인디페이퍼)은 영화 '부산행'과 '반도'의 제작사 레드피터와 영화 판권 계약을 완료했다. 또 2019 E-IP피칭 선정작 '이츠마인'(와이제이코믹스)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계약했으며, '금붕어'((㈜투유드림)는 스튜디오N,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영화 공동제작을 진행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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