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김광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CBS스포츠'가 14일(한국시간) 올 시즌 가장 큰 놀라운 일 가운데 하나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5경기 밖에 치르지 못했다는 점을 꼽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선수단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나왔다. 기존까지 17명이었으나, 이날 코치진 한 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로 확정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가 추가로 연기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은 60경기 미니 시즌으로 열리고 있다. 취소 없이 경기를 치른 팀들은 많으면 19경기 정도를 치렀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올 시즌 성적은 현재까지 2승 3패로 5경기 밖에 진행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시즌 종료까지 44일이 남았는데, 세인트루이스 잔여 경기는 55경기인 셈이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처럼 일정이 꼬인 팀은 없다. 그들은 지난달 30일부터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있다. 현재 14경기 연속 연기가 됐다. 축소된 일정에서 세인트루이스 잔여 일정을 구성하는 게 불가능하다. 무거운 부담이 될 것이다"며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CBS스포츠'는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심각한 피해를 입은 팀들인 60경기를 다 치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세인트루이스를 설명하는 듯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 8번째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툴 수 있는 상황인데 그들의 경기 수를 줄인다면, 2020시즌 정당성은 훼손될 수 있다"며 일정을 줄이는 게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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