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로베르토 라모스.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류중일 감독은 이달 KIA와 8경기가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광주 3연전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며 4위를 지켰고, 일주일 만에 다시 잠실에서 열린 3연전 역시 2승 1패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KIA와 차이를 벌렸다.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정주현의 선제 적시타, 로베르토 라모스의 솔로 홈런에 이어 이형종의 솔로 홈런까지 나왔다. 마운드에서는 케이시 켈리가 7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고, 필승조 정우영-고우석이 무실점 릴레이로 리드를 지켰다. 45승 1무 36패로 승률은 0.556으로 올랐다. KIA와 2.5경기 차.  

▲ 선제 2타점 적시타를 친 정주현. ⓒ 잠실, 한희재 기자

1회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났지만 2회에는 2사 후 연속 출루로 선취점을 올렸다. 2사 1, 2루에서 장준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주현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4회에는 라모스가 33일 만에 잠실구장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라모스는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2에서 이민우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전 잠실구장 홈런은 7월 11일 NC전에서 나왔다. 

LG는 4회와 5회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주자 있는 상황에서 직선타가 나오면서 모두 더블 플레이로 이닝이 끝났다. 4회에는 1사 2루에서 정주현의 유격수 직선타가 더블 플레이로 이어졌다. 5회에는 1사 1, 2루에서 김현수의 3루수 직선타 때 2루 주자 오지환까지 잡혔다. 

3-2로 쫓기던 8회 결정적인 추가점이 나왔다. 이형종이 장현식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 LG 케이시 켈리. ⓒ 잠실, 한희재 기자
켈리는 5회까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3-0 리드를 지키고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에는 프레스턴 터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7회에는 1사 2루에서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며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 결국 7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제 몫을 했다. 

3-2 리드에서 8회부터 필승조가 등장했다. 정우영이 ⅔이닝을 던진 뒤 최형우 타석에서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152km 강속구로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KIA는 선발 이민우가 이른 실점에도 6이닝을 7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지켰다. 6회 터커의 홈런과 7회 상대 실책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8회 1사 2루 동점 기회를 놓쳤다. 지난해 LG전 6경기 7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장현식은 트레이드 후 첫 경기 첫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주요 달성 기록

LG
김민성 통산 1200안타(2회 이민우 상대) - 역대 68호
켈리 통산 KIA전 4전 4승

#부상 리포트

LG
정주현 오른쪽 검지 손톱 출혈, 선수 보호 차원 교체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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