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골클럽이 추계고교연맹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고교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합천, 정형근 기자] 강윤구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경기골클럽이 추계고교연맹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골클럽 U-18은 13일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군민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6회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전남영광FC U-18을 5-0으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골클럽은 전반 5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강윤구는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 영광 FC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유도곤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골문 구석으로 슛을 했지만 골키퍼가 몸을 던지며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경기골클럽은 강윤구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강윤구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득점했다.  

경기골클럽은 후반 12분 문영준의 쐐기 골까지 터졌다. 문영준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팀의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전남영광FC는 만회 골을 노렸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강윤구는 후반 35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자축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장강호가 팀의 5번째 득점을 성공했다. 

2018년 1월 창단된 경기골클럽은 창단 2년 만에 추계 고교연맹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전남영광FC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추계 고교연맹전은 축구 유망주의 등용문이자 최고 권위를 가진 대회다. 올해는 전국 38개 팀 1,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연기된 춘계 고교연맹전은 8월 말 합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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