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브루어스 제드 저코.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패전 처리 야수(?)의 통산 평균자책점이 3.86이다. 수준급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 제드 저코 이야기다.

저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는 야수의 투수 등판이 제한됐다. 일명 '오타니 룰'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20이닝 이상 던지고 야수 또는 지명 타자로 20경기 이상 선발 출전해 매 경기 세 타석 이상 나선 선수가 투타 겸업 선수의 자격을 얻고 그렇게 출전할 수 있다. 야수 마운드 등판은 연장전에 들어갔을 때 또는 정규 이닝 동안 팀이 6점 차 이상 앞서거나 뒤졌을 때만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저코는 밀워키가 2-12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랐다. 미치 가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에리에 애드리안자, 알렉스 아빌라, 에디 로사리오를 모두 뜬공으로 제압하며 호투를 펼쳤다. 저코는 70마일 중후반대 공을 던져 맞혀잡는 유형의 투수다.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28km/h를 기록했다.
▲ 세인트루이스 시절 제드 저코.

저코는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격 성적은 타율 0.245 OPS 0.732 114홈런 358타점이다. 투수로는 3경기 구원 등판 2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3.86이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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