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클린 네츠의 공격을 이끈 캐리스 르버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경기 초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브루클린 네츠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LA 클리퍼스를 129-120으로 이겼다.

캐리스 르버트(27득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와 자렛 앨런(16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나란히 더블 더블로 활약했다. 르버트의 13어시스트는 개인 커리어 하이였다. 조 해리스는 3점슛 5개 포함 25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브루클린은 동부 콘퍼런스 7위를 유지했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39득점 6어시스트 4스틸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폴 조지의 공백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조지는 휴식 차원에서 이날 결장했다.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3위 덴버 너게츠에 1경기 차로 쫓기는 2위가 됐다.

1쿼터부터 브루클린의 공격이 폭발했다. 르버트가 1쿼터에만 17득점, 해리스는 16득점을 쏟아 부었다. 두 선수가 합작한 점수는 브루클린의 1쿼터 총 점수(24점)보다 많았다.

수비가 무너진 클리퍼스는 레너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따라갔다. 2, 3쿼터엔 모두 득실점 마진에서 브루클린을 앞서며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브루클린은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쫓기면서도 꾸준히 달아나는 득점을 뽑아냈다. 위기 때마다 르버트, 해리스, 앨런의 득점이 번갈아 나왔다.

경기 종료 1분 33초 전엔 르버트의 패스를 받은 앨런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122-114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하는 득점이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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