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돈치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가 연장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댈러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밀워키 벅스와 경기에서 136-132으로 이겼다.

댈러스는 올 시즌 내내 접전 경기서 약했다. 올 시즌 3점 차 이내 승부에서 2승 10패로 승률이 상당히 떨어졌다. 시즌 재개 이후에도 휴스턴 로케츠와 피닉스 선즈에 패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루카 돈치치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댈러스는 4쿼터 막판 리드를 내준 상황이었다. 그러나 도리안 핀리-스미스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돈치치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연장전 승부를 펼쳤다. 

4쿼터 막판 기세를 끌어올린 결과, 댈러스가 연장전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 핀리-스미스가 연속 3점슛을 터뜨렸다. 밀워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아데토쿤보의 덩크와 미들턴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여기서 돈치치가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막시 클레버와 환상적인 2대2 게임, 블렛소의 수비를 이겨낸 뒤 플로터까지 올려놨다. 경기 종료 11.1초를 남기고 135-130으로 리드를 이끌었다. 

결국 돈치치의 맹활약으로 댈러스가 승리를 챙겼다. 그는 36점 14리바운드 1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과 함께 커리어 하이 어시스트 기록을 올렸다. 어마어마한 존재감이었다. 여기에 포르징기스(26점 11리바운드)와 핀리-스미스(27점 11리바운드 3P 6/12)가 힘을 보탰다.

한편 돈치치는 2019-20시즌 트리플 더블 17회 기록했다. 리그 2위 르브론 제임스(13회)와 4경기 차다. 리그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 중 한 명임을 리그 2년 차에 증명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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