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돈치치(왼쪽)가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그 1위 팀을 만나도 위축되지 않았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연장 접전 끝에 136-132로 이겼다.

서부 콘퍼런스 7위 댈러스가 리그 전체 1위이자 동부 콘퍼런스 1위인 밀워키를 잡았다. 루카 돈치치가 36득점 14리바운드 19어시스트로 시즌 재개 후 3번째 트리플 더블을 올렸다. 19어시스트는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도 26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냈다. 도리안 핀리-스미스는 연장전 3점슛 2개 포함 27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4득점 13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브룩 로페즈는 3점슛 6개 포함 34득점 7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은 21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했다. 밀워키가 로페즈의 3점슛, 아데토쿤보의 골밑 점수로 달아나면 댈러스는 돈치치와 포르징기스의 득점으로 따라갔다.

4쿼터 종료 21.4초를 남기고 두 팀의 스코어는 119-119 동점이었다. 이어진 밀워키의 공격. 미들턴의 패스를 받은 조지 힐이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빗나가며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3점슛 3방으로 연장전 분위기는 댈러스가 갖고 왔다. 밀워키가 2분 넘게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댈러스는 팀 하더웨이 주니어, 핀리-스미스의 연속 3점슛 3개가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댈러스는 경기 막판 포르징기스가 6반칙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덩크슛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팀이 위기 상황에 처하자 돈치치가 나섰다. 돈치치는 경기 종료 11.1초를 남기고 골밑으로 돌파해 승리를 결정짓는 2점을 넣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6반칙 퇴장을 당하며 추격할 힘을 잃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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