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김재환 ⓒ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함덕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4번타자 김재환(32)과 마무리 투수 함덕주(25)가 동시에 이탈했다.

두산 관계자는 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김재환이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함덕주는 왼쪽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있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함덕주는 7일 검진을 받고 부상자 명단 등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알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환과 함덕주 모두 이번주까지는 힘들 것 같다. 다음 주부터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다. 김재환은 팔꿈치 안쪽 근육이 조금 안 좋은 것 같고, 함덕주는 이두근 쪽이 안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4번 타순은 오재일이 맡고, 마무리 투수는 홍건희가 대신한다. 

김 감독은 "지금 4번에서 칠 수 있는 타자가 오재일이 가장 적합하다. 마무리 투수로는 홍건희를 두고,  앞에 (박)치국이와 (이)현승이를 둘 생각이다. 중요한 상황에 일찍 승부를 걸 때는 홍건희를 먼저 투입하고 치국이와 현승이를 뒤에 남겨둘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것과 관련해 김 감독은 "그동안 잘해왔다. 선수들이 컨디션이 안 좋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있는 선수들로 해야 한다"고 덤덤히 말했다.

한편 김재환과 함덕주가 빠진 자리는 외야수 국해성, 투수 윤명준으로 채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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