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내야수 김하성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이 전날 울분을 풀어내듯 타점을 쌓았다.

김하성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2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2-3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전날(4일) kt전 2-4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kt와 시즌전적을 4승4패 동률로 맞췄다.

김하성은 이날 0-0으로 맞선 3회 무사 1,2루에서 김민수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을 쏘아올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다음 타석이었던 4회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쳐 추가점도 직접 뽑았다.

경기 후 김하성은 "홈런을 치면 항상 기분이 좋다. 내 스윙을 하고 있고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비시즌 준비가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 그동안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가는 게 많았는데 코치님이나 (박)병호 형, 그리고 후배지만 (이)정후와 이야기하면서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이어 "홈런도 홈런이지만 그동안 타율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3할을 확 넘긴 시즌이 없었다. 생각을 바꿔서 출루율, 장타율에 집중하려고 한다. 타율에 집착하니까 타석에서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생각을 살짝 바꾸니까 좋은 결과도 나오는 것 같다"며 최근 좋아지는 성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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