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데이비스(오른쪽)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레이커스는 4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ESPN 와일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유타 재즈와 경기에서 116-108로 이겼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1위를 확정지었다. 2위 LA 클리퍼스와 간격을 6.0게임 차로 벌렸다.

전반전 내내 팽팽한 흐름이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22점 7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가 10점 6어시스트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전반전 동안 13개를 던져 단 2개만 넣었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이 21점 FG 6/13으로 추격전을 이끌었다. 전반전까지 레이커스가 58-56으로 앞섰다.

레이커스가 3쿼터 들어 점수 차이를 벌렸다. 3점슛도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에 반해 유타는 답답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특히 턴오버가 많았다. 3쿼터에만 턴오버 부문에서 9-4로 5개 더 많이 기록하면서 손쉬운 득점을 내줬다.

유타는 부지런히 추격했다. 미첼과 루디 고베어의 활약으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여기에 마이크 콘리까지 힘을 보태면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04-110으로 쫓아갔다.

그러나 여기서 레이커스의 쐐기포가 나왔다. 데이비스가 공을 몰고 와서 고베어를 앞에 두고 스텝백 3점슛을 꽂았다. 여기에 파울까지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후 유타는 미첼의 4점 플레이를 통해 마지막 추격전에 나섰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레이커스의 승리로 끝났다.

승리의 주역은 데이비스였다. 무려 42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P 4/8로 펄펄 날았다. 팀 내 가장 많은 3점슛을 터뜨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르브론은 22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로 힘을 보탰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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