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일 쿠즈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카일 쿠즈마(LA 레이커스)가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까.

우승을 노리는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그러나 두 선수를 도와줄 선수가 부족하다는 게 약점이다. 

쿠즈마가 나서야 한다. 쿠즈마는 시즌 중단 전까지 평균 12.5점 4.5리바운드 1.3어시스트 FG 43.2% 3P 29.7%를 기록했다. 팀 내 3옵션으로서 아쉬운 수치였다.

쿠즈마는 시즌 중단 기간 건강을 회복하고 슛폼도 교정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프랭크 보겔 감독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를 통해 "시즌이 시작되면 쿠즈마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정말 궁금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쿠즈마는 시즌 내내 통증이 있었다. 지난여름 미국 대표팀 훈련 도중 왼발을 다쳤고, 12월에 다시 왼발목을 다쳤다. 부상 때문에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는데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게 도움 됐다.

보겔 감독은 "부상과 함께 기존과 다른 역할을 받아야 했다. 그의 리듬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트레이닝 캠프를 통해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여러 부분에서 쿠즈마에게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쿠즈마는 슛폼까지 교정했다. 그는 "슛폼을 약간 바꿨다. 작은 것을 바꾸면서 나에게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쿠즈마는 지난 26일 올랜도 매직과 연습경기서 25점 FG 10/13 3P 5/7로 펄펄 날았다.

마지막으로 쿠즈마는 "내가 고쳐야 할 부분을 알 정도로 리그에 오래 있었다. 나 자신을 되돌아봤다. 이런 것들이 내 자신감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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