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틱 시절 기성용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영국 언론도 10년 만에 자국 리그로 복귀한 기성용(31)을 주목했다.

"전 셀틱 에이스가 친정 팀 FC서울로 돌아갔다. 기성용은 2012년 스코틀랜드를 떠난 뒤 프리미어리그(PL) 스완지 시티, 뉴캐슬을 거쳐 라리가 마요르카에서도 활약한 한국 국가 대표 미드필더"라며 그간 행보를 쭉 살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21일(한국 시간) "기성용이 K리그 컴백을 눈앞에 뒀다. 2009년 셀틱이 200만 파운드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한 스타 미드필더로 토니 모브레이(56) 감독 중용을 받았다. 87경기에 출전하며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우승(2010년) 스코티시컵 제패(2011년)에 이바지한 선수"라고 전했다.

"이듬해 PL에 가서도 제 몫을 다했다. 스완지 입단 첫해부터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차더니 2013년에는 소속 팀 리그컵 우승에 공헌했다"고 덧붙였다.

▲ 셀틱 시절 기성용
더 선은 올 초 기성용의 K리그 리턴 불발까지 소개했다. 지난 1월 뉴캐슬을 떠나 FC서울, 전북 현대 등과 협상을 벌였지만 무위에 그쳤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이 탓에 급히 스페인 마요르카와 단기 계약을 맺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팀 사정 등 여러 요인으로 1경기 출장에 머물렀다고 적었다.

"기성용이 글래스고를 떠난 지 벌써 11년이 됐다. 서른한 살 베테랑이 된 전 셀틱 스타가 올여름 자국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정작 한국에선 100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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