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이 레너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출전시간 봉인이 해제됐다.

코로나19로 NBA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만 해도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은 LA 레이커스와 밀워키 벅스였다. 하지만 31일(이하 한국 시간) 재개되는 시즌엔 서부 콘퍼런스 2위 LA 클리퍼스의 우승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건강을 되찾은 카와이 레너드(29, 201cm) 때문이다. 지난 시즌 파이널 MVP에 선정되며 토론토 랩터스의 우승을 이끈 레너드는 부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선수다. 클리퍼스 리버스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위해 레너드를 정규 시즌부터 관리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이에 레너드는 올 시즌 특별한 부상이 없어도 뛰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잦았다. 과도한 관리로 인해 미국 현지에선 레너드 결장을 두고 논란이 일 정도였다.

무릎을 비롯해 건강에 물음표가 붙던 레너드지만, 4개월 동안 시즌이 중단되며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리버스 감독은 14일 미국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레너드를 플레이오프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겠다. 확실한 건 레너드의 출전시간 제한은 없다는 것이다. 그는 건강하다"고 말했다.

레너드도 자신의 건강을 확신했다. 14일 올랜도에서 열린 첫 팀 연습경기를 마치고 "4달이 지났다. 기분이 정말 좋다. 지금의 난 예전보다 강해졌다"고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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