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 제공ㅣ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병무청이 김호중의 병역 특혜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실을 찾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전해졌다.

14일 SBS funE는 강원지방병무청장과 김호중이 직원 구내식당에서 같이 식사한 것이 사실이라는 강원지방병무청 관계자의 말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 측은 지인을 통해 강원지방병무청장에게 연락했고, 이들의 만남이 이뤄졌다. 또한 강원지방병무청 관계자는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장에게 입대 관련 일반적인 상담을 했다며, 일반 민원 경우에는 각 부서의 담당자들과 연결해 내용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 신문고에는 김호중이 지난 4월 병무청장을 만나 입대 관련 조언을 들었다는 것에 의문을 품은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김호중이 춘천지방병무청장을 만났다며, 일반적으로 지방병무청장에게 입대 관련 조언을 듣는 것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김호중 측은 "가족과 아는 사이어서 군 조언을 듣기 위해 청장실을 찾은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해졌다. 

김호중은 군 연기 기간인 730일을 초과했으며, 지난 6월 15일 입대일이 정해졌으나 재신체검사로 인해 입대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김호중은 지난 6월 15일 입대 영장을 받았으나 정식 연기 신청을 한 상태"라면서 국방의 의무는 당연히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김호중 전 매니저 측은 김호중의 50대 여성 팬이 병무청장에게 김호중의 입대 시기 연기를 부탁했다고 주장했고, 김호중을 둘러싼 병역 특혜 로비 의혹이 불거졌다.

소속사 측은 "스폰서와 군 비리에 관한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명예훼손"이라며 전면 부인했고, 병무청은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병무청장은 어떤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부탁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김호중은 현재 재신체검사 중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병역 의무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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