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인 루니(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이 현재 스리톱에 서는 젊은 공격진이 "과거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트리오 못지 않다"며 흡족해 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13일(한국 시간) 자국 노르웨이 기자진과 인터뷰에서 "맨유는 위대한 스리톱을 시대별로 보유해왔다. 마커스 래시포드(22) 앙토니 마시알(24) 메이슨 그린우드(18) 조합이 특별한 케이스는 아니"라면서 "이들이 더 성장하려면 (지금보다 더 큰) 자유를 줘야 한다. 마음껏 피치에서 뛰어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1960년대 조지 베스트-보비 찰튼-데니스 로로 구성된 레전드 트리오를 구축한 바 있다. 2000년대에도 루니-호날두-테베즈 삼각편대가 프리미어리그(PL)를 호령했다.

셋은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크게 한몫했다. 솔샤르는 커리어 후반 이들과 손발을 맞췄다. PL 우승과 리그컵(현 카라바오 컵) 우승 1회씩을 합작했다.

"알렉스 퍼거슨(78) 감독은 셋에게 상당한 자유를 줬다. 팀 전체적으론 틀이 꽉 짜여져 있었지만 그럼에도 세 선수는 (공격 시) 상당한 재량권을 누렸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나머지 8명 역할이 중요했다. (셋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공격수가 아닌) 포지션 위치에 서 있기도 하니까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솔샤르는 특히 그린우드를 칭찬했다. 그가 축구 선수로서 지닌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이미 여러 차례 말했지만 그린우드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성장할 그릇을 지닌 선수"라고 호평했다.

"자신이 스스로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까지 보유한 공격수다. 내가 할 일은 그가 피니시할 수 있는 포지션에 세우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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