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감독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차기 시즌 맨체스터시티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정지 징계 가능성에 편안한 반응을 보였다.

맨시티는 지난 2월 UEFA로부터 2년간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재정적페어플레이(FFP) 위반 혐의를 지속적으로 받았고, UEFA가 이를 사실로 판단해 징계를 내렸다.

이에 불복한 맨시티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회장은 "UEFA의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다"라며 강력하게 항의하며 행동에 나섰다.

결과는 현지 시간으로 1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징계가 유지된다면 맨시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를 확정하고도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에도 나설 수 없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평온한다. 그는 스포츠 전문 매체 'BT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2일(한국 시간) 브라이튼전을 5-0으로 마친 뒤 "집에 가서 잘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무언가 하고 싶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일단 맨시티 구단의 해명에 희망을 걸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을 믿는다. 구단의 주장과 변호를 알고 있다. 다음 시즌에 우리가 이번 시즌에 얻은 입지를 유지할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이어 "하지만 기다려봐야 한다"면서도 "결정을 존중할 것이다. 하지만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구단이 했던 일에 대해 완벽히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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