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동욱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는 12일 LG전이 노게임으로 끝난 뒤 13일 월요일 경기 선발투수로 이재학을 예고했다. 13일 경기가 열렸다면 이재학은 8일 SK전에서 6이닝을 던지고 나흘 휴식 후 등판해야 했다. 13일까지 비가 계속되면서 이재학은 예정대로 14일 키움전에 나선다. 

NC 이동욱 감독은 "선발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했다"며 "어떻게 보면 13연전인 셈이다. 오늘(13일) 이재학을 쓰면 그 뒤에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12일은 노게임이 됐지만 구창모가 2이닝을 던지면서 실질적으로는 한 경기를 책임진 셈이 됐다. 

이동욱 감독은 "날씨 때문에 생긴 변수니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어제 경기 전에 취소됐다면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갈 수 있었다. 비가 오면 경기가 취소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중간에 진행을 한 뒤에 취소가 되면 13일 연속 경기나 마찬가지다"라고 아쉬워했다. 

게다가 NC는 지난 7일부터 인천 SK-잠실 LG-고척 키움으로 이어지는 원정 9연전을 벌이고 있다. 퓨처스 팀 선수를 대체 선발로 올리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리고 대체 선발이 1군에 등록되면 또 한 선수를 내려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동욱 감독은 "창원에 있었어도 로테이션은 고민이었을 것이다. 엔트리를 바꿔야만 대체 선발투수를 기용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키움과 3연전에 등판하지 않는다. 일정대로 다음 순서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는 어제 던질 만큼 던졌기 때문에 중간에 들어가기는 어렵다. 원래 로테이션대로 간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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