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와일더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한 제이미 레드냅(47)이 1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올해의 감독상을 언급했다. "미안해 클롭, 크리스 와일더는 내가 뽑은 올해의 감독이야"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라며 "전술부터 행동 방식까지 그 남자는 천재다. 그는 항상 무엇을 말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고, 그의 열정은 전염성이 있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도 그를 좋아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올해의 매니저는 단 한 명이다. 나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크리스 와일더를 뽑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레드냅은 리버풀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강한 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리버풀은 지난 시즌 이미 승점 97점을 따냈다. 챔피언스리그도 우승했다. 리버풀이 우승 후보가 될 줄은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셰필드는 1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그럼에도 현재 리그 7위로 강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레드냅은 "아스톤 빌라처럼 이적 시장에서 큰돈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고전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가 얼마나 틀렸는지 증명됐다"라며 "3-5-2 시스템을 고수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만이 셰필드보다 더 많은 크로스를 생산했다. 슈팅 허용도 적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셰필드는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줬다. 클롭 감독에 대해 좋은 말만 나온다. 리버풀은 성공적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와일더 감독의 업적은 인정받을 만하다. 내가 결정하라면 와일더 감독에게 올해의 감독상을 주겠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