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14일 사직 롯데전 선발투수로 케이시 켈리를 예고했다. 이우찬은 다시 불펜에서 대기한다. 

LG 류중일 감독은 13일 잠실 NC전이 비로 취소된 뒤 브리핑에서 이번주(14~19일) 선발 로테이션 구상에 대해 밝혔다. 우선 14일 선발투수는 정상 로테이션대로 켈리가 맡는다. 류중일 감독은 "이우찬은 뒤에 쓰려고 불렀었다(11일 등록). 13일 선발로 나갈 선수가 없어서 임시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길게 던질 투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차우찬의 복귀 시점은 고민 중이다. 대체 선발투수로 나온 김윤식은 12일 3회초까지 2실점했다. 이 경기는 비로 노게임이 됐다. 그라운드가 젖어서인지 제구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 고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의 복귀 시점은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 김윤식은 어제 그라운드 사정 때문인지는 몰라도 구속이 3~4km 정도 줄었다. 본인 생각보다 공이 안 간다고 생각해서 코너워크에 더 신경 썼을 수도 있다. 그래도 잘 해줬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경기가 1회초 후 중단되자 심판진에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 상황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일단 (경기 전에는)경기운영위원이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다. 이정도 비로는 취소하기 어렵다고 하더라. 1회초 끝나고 비가 조금 굵어지기는 했는데, 같은 조건에서 끝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비 오는 상황 보고 그치면 시작해도 되지 않았나 싶어서 항의 아닌 항의를 했다"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