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토트넘은 13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널과 홈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리그 승점을 52(14승 10무 11패)로 늘린 토트넘은 승점 50(12승 14무 9패)에 머문 아스널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전 승리는 해리 케인을 만족시킬 수 없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2009-10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케인은 임대를 간 4시즌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팀 내 에이스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의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그러나 팀의 우승을 맛본 적이 없다. 2014-15시즌 풋볼 리그컵 준우승,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대표팀에서도 2018-19시즌 네이션스리그 3위를 기록하는 등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 가고 있다. 그러나 만약에 진출한다고 해도 그의 만족감이 충족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케인은 시간이 없다. 이번 달 말 27살이 된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한 것을 봐라. 그는 이미 대표팀 케인의 백업 선수로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매 이적 시장서 팀을 옮길 수 있다는 루머의 주인공이 된다. 우승을 위해서는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팀으로 가는 게 낫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한 이 매체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12년의 기다림을 끝낼 수 있지만 케인은 기다려서는 안 된다"라며 "케인은 트로피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시스템을 정착 중이지만 얼마나 빠르게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라며 "케인은 지난 시즌 이맘때보다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멀어졌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