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잠실 NC-LG전이 두 차례 우천 중단 끝에 노게임이 됐다. 13일 다시 시작이다. ⓒ 잠실, 곽혜미 기자
▲ LG 류중일 감독이 심판에게 1회초 후 우천 중단 결정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12일 잠실 NC-LG전이 결국 우천 노게임이 됐다.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잠실 경기까지 13일로 밀렸다. 

오후 5시 8분
NC 다이노스의 1회초 공격이 끝난 뒤 잠실구장 심판위원들이 모여 경기 중단을 결정했다. 

LG는 선발 김윤식이 1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고, NC는 선발 구창모가 몸만 푼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LG 류중일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했지만 심판진의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 

오후 5시 34분
그라운드 키퍼들이 다시 경기 재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오후 5시 41분
구창모가 마운드에 올라 1회말이 시작됐다. NC가 2회초 선취점을 낸 뒤, LG가 2회말 정주현과 구본혁의 적시타로 역전했다. NC가 3회초 폭투로 동점을 만들면서 양 팀이 2점을 주고받았다. 

오후 6시 50분
2-2 동점에서 두 번째 중단 결정이 나왔다. 심판진은 그라운드 정비를 요청했다. 

오후 7시 9분
그라운드 정비가 마무리됐으나 빗줄기는 여전했다. 방수포가 다시 등장했다. 

오후 7시 22분
12일 경기는 결국 노게임으로 끝났다. 이 경기는 13일 월요일 경기로 재편성된다. 7, 8월 혹서기에는 특별 서스펜디드게임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두 팀은 13일 오후 6시 30분 다시 1회부터 경기를 치른다. 

한편 12일 오후 광주(키움-KIA), 부산(두산-롯데), 대전(SK-한화), 수원(삼성-kt)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잠실 경기까지 우천 노게임이 되면서 13일 월요일 경기가 5곳에서 열리게 됐다.  

13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올해 첫 월요일 경기가 된다. 이 경기는 연장전 없이 9회까지만 치러진다. KBO는 지난 4월 29일 재편성 및 취소 경기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월요일 경기는 9이닝만 진행하도록 했다.

▲ NC 구창모가 스파이크에 붙은 진흙을 제거하고 있다. ⓒ 잠실, 곽혜미 기자
13일 선발 매치업

부산 두산 이영하 - 롯데 장원삼
수원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 -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광주 키움 한현희 - KIA 임기영
대전 SK 문승원 - 한화 장시환

잠실 NC 이재학 - LG 이우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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