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민이 KPGA 코리안 투어에서 두 대회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써냈다. ⓒKPGA
[스포티비뉴스=군산, 고봉준 기자] 프로 데뷔 11년차 이동민(35·포카리스웨트)이 두 대회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써냈다.

이동민은 12일 군산 컨트리클럽(파71·713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 최종라운드 17번 홀(파3·175야드)에서 티샷을 컵으로 집어놓고 홀인원을 기록했다. 직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12번 홀(파3·178야드)에서의 홀인원 이후 두 대회 연속 홀인원이다. 코리안 투어 최초의 진기록이다.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이동민은 이후 정상을 밟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첫 두 대회에서 연속으로 홀인원을 달성하면서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직전 대회 홀인원으로 1000만 원 상당의 침대 매트리스 교환권을 받았던 이동민은 이번 홀인원으로 3000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부상으로 타게 됐다.

이동민은 “뒷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라 9번 아이언을 잡았다. 굉장히 잘 맞았다고는 생각했다. 공이 그린 위르 올라가서 두 번 튀어 구르더니 사라졌다. 이때 홀인원임을 확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얼떨떨하다. 다음 대회에서도 홀인원을 노려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군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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