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양키스가 계속되는 선수단 확진에도 훈련을 이어간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양키스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12일(한국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채프먼은 한 차례 사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재검 결과 양성 판정으로 번복되면서 팀 훈련에 나오지 않았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이날 온라인 회견에서 "채프먼은 가벼운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양키스타디움에는 당분간 오지 않는다. 구단이 그의 동선을 거슬러 올라가 검사한 결과 그와 밀접하게 접촉한 선수, 구단 관계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분 감독은 이어 "이번 시즌은 앞으로 언제든 이런 일(선수 확진)이 일어날 수 있다.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선수단에 당부했다.양키스에서는 D.J.르메이휴, 루이스 세사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격리돼 있다.

외야수 애런 힉스 역시 "(코로나19 감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충격적이지만 그의 빠른 회복을 바라고 있다. 우리는 마스크 등 코로나19 대책을 계속 이어갈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키스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개막이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무리투수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분 감독은 "모든 불펜투수들은 마무리를 맡을 능력이 있지만 오랜 경험이 있는 잭 브리튼이 임무를 맡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향후 마무리 계획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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