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허삼영 감독(왼쪽)과 최태원 수석코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삼성전자의 본사는 수원 영통구에 있다. 축구단 삼성 블루윙즈도 수원을 연고지로 한다. 삼성은 수원과 인연이 깊다.

그러나 야구단은 수원만 오면, 좋은 성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5전 5패.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13전 2승 11패다. 삼성 라이온즈가 수원만 찾으면 무너진다.

삼성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7-10으로 졌다.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30승 29패가 됐다. 

2016년부터 삼성은 9위를 기록하며 '암흑기'에 들어갔다. 그 당시 수원에서 열린 kt 원정에서는 5승 3패를 기록했다. kt 상대 시즌 전적은 8승 8패였다. 2017년 삼성은 kt와 원정 경기에서 4승 4패, 시즌 전적 8승 8패로 대등한 시즌을 보냈다. 2018년까지 삼성과 kt는 대등했다. 삼성은 수원 원정에서 3승 1무 4패, 시즌 전적 7승 2무 7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 삼성은 kt 원정에서 위축되고 있다. 지난해 수원에서 삼성은 2승 6패를 기록했다. kt와 시즌 전적이 7승 9패인 점을 고려하면, 수원에서 크게 부진했다고 볼 수 있다.

수원 부진 흐름은 2020년 더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 11일 패배로 삼성은 수원에서만 5전 5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수원 3연전에서 kt에 6-14, 4-10, 2-9로 싹쓸이 패배를 맛봤다. 

이어 10일 3-8, 11일 7-10으로 졌다. 삼성은 2019년 9월 29일 시즌 최종전에서 0-7로 패한 뒤부터 수원 kt전 6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삼성은 kt전 9승 15패 승률 0.375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 홈에서는 7승 4패로 0.636로 강하다. 그러나 수원 원정에서는 2승 11패 승률 0.154다. 삼성의 남은 수원 원정 경기는 12일 경기를 포함해 3경기다. 이 3경기를 다 잡아도 3승 5패 승패마진 -2가 된다.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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