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쿠텐 코칭스태프는 경기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한다. ⓒ 8일 하이라이트 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더불어 프로 야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KBO 또한 전 세계 프로 스포츠의 모범이 됐다. 그런데 일본 프로야구에는 한국 팀보다 더 철저하게 코로나19에 대비하는 팀이 있다. 권고 사항인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있는 팀, 바로 라쿠텐 골든이글스다. 

KBO는 지난 4월 코로나19 대응 2차 매뉴얼을 공지하면서 "경기 중 그라운드와 덕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라커룸 포함)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며, 맨손 하이파이브나 악수 등의 접촉 역시 자제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경기 중 침뱉는 행위는 강력히 금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권고사항이기는 하지만, 석 달이 지난 지금 경기 전후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선수, 코칭스태프는 보기 드물다. 

지난달 개막한 일본 프로야구에도 KBO가 제작한 매뉴얼이 전파됐다. NPB(일본야구기구) 역시 마스크 착용은 권고 사항이다. 그런데 슈칸베이스볼에 따르면 라쿠텐 코칭스태프는 어떤 상항에서도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경기에 나온다. 미키 하지메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이야기가 나왔다. 한 사람이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자고 했다. 지금까지 모두가 팀의 방침을 잘 이해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칸베이스볼은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에서 코칭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은 강제가 아니라 권고사항이다. 그래도 라쿠텐 코칭스태프는 모두 팀을 상징하는 색깔의 마스크를 끼고 일한다. 감독, 3루 코치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팀의 노력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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