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노윤주 기자] "잘하고 있지만 여기서 만족하면 안 된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0일 수원 kt 위즈와 경기 전 브리핑에서 이날 삼성 선발투수 허윤동을 언급했다.

허 감독은 허윤동에 대해 "선발로 나설 때마다 매 이닝 잘해주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만 만족하면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팀과 두세 번 대면했을 때 나오는 모습이 진짜 결과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허윤동은 올 시즌 10일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패전 없이 2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고 있다. 첫 선발 등판이었던 롯데전에서 첫 승을 챙겼고, 지난 6월 3일 LG 트윈스전에서 두 번째 승을 올렸다. 허윤동은 올 시즌 9개 구단 중 LG를 상대로만 두 번 선발경기를 치렀다. 

허 감독은 허윤동의 이번 달 4일 LG전 성적에 대해 "5이닝 2실점으로 결과는 좋았지만 당시 이닝이 쉽게 쉽게 잘 갔다. 결과는 좋아도 내용으로만 봐서는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말했다. 허윤동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4일 LG전에서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삼성은 지난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에서 이틀 연속 덜미를 잡혀 6위(30승 27패)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이번 kt와 주말 3연전 이후 다음 주 KIA 타이거즈전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과 붙게 된다. 

허 감독은 이에 대해 "5강 싸움보다는 매 경기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우선 kt에 2승 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만회하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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