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대한체육회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 예정했던 '대한민국체육 100년 기념식'을 11월 3일로 연기하고, 대신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같은 체육계 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스포츠 폭력 근절, 체육단체장 다짐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8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고 최숙현 사건 발생으로 스포츠계 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선수 고통을 사전에 돌보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 체육계 폭력 근절과 인권 보호를 위한 유관 체육단체장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향후 스포츠 폭력 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폭력 근절과 인권 강화에 초점을 맞춘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고 폭력에 관한 인식 개선 홍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체육단체별로도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해 스포츠의 참된 가치인 공정과 정의, 존중을 바로 세우기로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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