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용 ⓒ디제이매니지먼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지난 7일, 프로 선수 김승용(홍콩 타이포 FC)은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 클라우드 미팅’을 이용한 ‘아브닐 트레이닝’에 참여하여 건국대학교(감독 이성환)와 FC의정부광동U18(감독 양현정) 약 80명의 선수들에게 본인이 직접 제작한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축구 선수에게 적합한 운동으로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선수들에게 프로 선수로서의 자세와 몸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아브닐 트레이닝에 참여하고 있는 FC의정부광동U18의 지성민은 “처음에는 코로나로 인해 훈련하기가 여의치 않아 시작했지만, 꾸준하게 진행하다 보니 체력 및 피지컬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 축구 선수들에게 필요한 근육 훈련 등 축구 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짜여있고, 단순 반복 훈련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시키는 설명 덕분에 더 동기부여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직접 선수들을 지도한 김승용은 “내가 어렸을 때는 운동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훈련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다 보니 부상을 입게 되거나 효율적인 훈련을 받지 못했다.

비대면으로도 효율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보니 선수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어 성장하는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힘 닿는 대로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브닐 트레이닝은 국내 최초 축구 선수를 위한 전문 비대면 피지컬 트레이닝 서비스로, 축구 선수들에게 필요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전달한다. UEFA A라이선스를 보유한 유럽 출신의 전문 피지컬 코치를 필두로 다양한 현역 프로 축구선수들이 실제로 진행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들을 전문적인 분석을 통해 선수들에게 전달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야외 훈련이 제한되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몸 관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 날 트레이닝을 진행한 김승용은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 출신으로 2004년 FC서울을 통해 프로에 데뷔해 광주 상무, 전북 현대, 울산 현대, 강원FC 등 K리그 구단을 비롯해 감바 오사카(일본),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호주), 부리람 유나이티드, 수판부리(태국), 타이포FC(홍콩) 등에서 프로 통산 300경기 이상을 뛴 베테랑 공격수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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